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탄핵 가결]"위대한 촛불이 이룬 성과…즉각퇴진 요구 더 커질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탄핵 가결]"위대한 촛불이 이룬 성과…즉각퇴진 요구 더 커질 것"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탄핵안 통과는 전국 방방곳곳의 광장에 나선 국민촛불의 위대한 힘이 이룬 소중한 성과입니다."

그동안 촛불집회를 주최해 온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이후 성명을 통해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에 따른 마땅한 결과"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퇴진행동은 "촛불시민은 '명예로운 퇴진', '질서있는 퇴진' 등 국민을 기만하고 기회주의적 행태로 일관하던 정치권에 일침을 가했다"며 "오늘 탄핵소추안 가결은 국회가 아닌 주권자인 국민의 힘으로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박 대통령의 즉각퇴진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퇴진행동 측은 "축배를 들기에는 아직 이르다. 박근혜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더라도 즉각 퇴진 의사가 없음을 이미 밝혔다"며 "이는 국민과의 대결을 계속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탄핵 가결은 박근혜가 즉각퇴진해야 할 이유를 국회가 명확히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우리는 다시 한 번 분명히 선언한다. 박근혜는 지금 당장 퇴진하라"고 덧붙였다.
탄핵안에 반대 표를 던진 국회의원에 대한 규탄과 현 정권의 적폐 청산에 대한 주장도 이어갔다. 퇴진행동은 "탄핵에 동참하지 않은 국회의원들은 주권자의 명령을 거부한 박근혜 체제의 부역자들"이라며 "더불어 역사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다"고 주장했다.

퇴진행동은 "박근혜의 적폐들을 청산할 때만이 미래를 꿈꿀 수 있다. 경영승계를 위해 눈감아줬던 수많은 재벌특혜 청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백남기 농민 살인진압 진상규명, 국정교과서 폐기 등이 완전히 청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10일 예정된 촛불집회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퇴진행동은 "10일 열릴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은 촛불시민의 끝나지 않는 분노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에 대한 절절한 열망을 보여줄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투쟁의 한 고비를 넘겼을 뿐이다. 촛불시민의 힘으로 더 큰 산맥을 넘어 마침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