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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시상식 불참 밥 딜런, 수락연설문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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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 (EPA=연합뉴스)

▲밥 딜런.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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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지만 오는 10일(현지시간) 시상식에는 불참하겠다고 밝힌 미국 가수 밥 딜런이 미리 수락연설문을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밝히며, 다른 사람이 그의 연설문을 대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웨덴 현지매체는 호레이스 엥달 한림원 종신위원이 대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상식에서는 미국의 가수이자 시인인 패티 스미스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딜런의 명곡 '하드 레인스 어 고나 폴(A Hard Rain's A-Gonna Fall)'을 노래할 예정이다. 스미스는 딜런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하기도 했다.

'반골 기질'로 유명한 딜런은 노벨문학상이 확정된 후에도 2주간 침묵을 지켜 논란의 대상이 됐다. 그는 노벨위원회에 편지를 보내 "말문이 막혔다"고 침묵의 이유를 설명했지만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한림원 측이 노벨상 시상식에서 연설과 공연, 노래 등을 해도 괜찮다고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딜런이 "선약이 있다"며 시상식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한림원 측은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고, 연설문을 대독하게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딜런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불참한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그뿐만이 아니다. 앞서 도리스 레싱(2007)ㆍ해롤드 핀터(2005) 등이 건강상의 이유로, 엘프리데 옐리네크(2004)는 대인공포증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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