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브렉시트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후 강달러 추세가 짙어지면서 달러보험 실적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달러강세 전망이 나올 때마다 판매가 급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달러강세에서 원화강세로 전환되던 2012년과 2013년에는 판매가 저조하다가 2014년 원화강세가 정점을 찍자 달러 가치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판매가 급증했다. 올해는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됐던 지난 6월 이후 판매가 크게 늘어 8월 초회보험료 2636만달러(약 309억원, 425건 판매)를 기록, 정점을 찍었다. 브렉시트로 치솟은 불확실성이 시장에 반영돼 안전자산인 달러상품으로 시중의 돈이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엔 미국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다시 달러강세 전망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정호 AIA생명 BA사업부장은 "미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달러상품을 찾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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