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서 푼다…스트레스 해소 식품 주목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에는 여름에 비해 무기력한 기분이 자주 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일조량도 현저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분비가 저하되어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을 더 느끼게 된다고 한다.

스트레스 자체를 없앨 수 없는 이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1%는 '스트레스로 음주하게 된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술을 찾는 성인이 많은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음주는 좋지 않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적당한 야외 활동과 함께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을 효과적으로 날려주는 음식을 먹는다면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보다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다.

우선 무기력한 기분을 해소하는 물질의 분비를 돕는 식품들이 있다. 고구마는 긍정적인 사고활동에 도움을 주는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품이다. 대상 청정원이 선보인 '고구마츄'는 100% 고구마로 만든 웰빙간식이다.

신선한 고구마를 바로 쪄서 아무런 첨가물 없이 말린 건강 간식으로, 고구마 본연의 맛과 영양을 쫀득쫀득한 식감과 함께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한입 크기의 제품이 휴대가 간편한 소포장 파우치에 담겨 있어 겨울철 무기력감을 떨쳐낼 수 있는 야외활동에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초콜릿의 주 원료인 카카오도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분비를 자극한다. 이 때문에 우울할 때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느끼는 것. 청정원의 '츄앤디저트 초코사과'는 사과와 초콜릿을 이용해 만든 프리미엄 디저트다.

슬라이스한 사과를 그대로 말린 후 그 위에 초콜릿을 입혀, 신선한 사과의 상큼함과 유럽 전통 초콜릿의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는 고함량 카카오를 담은 제품이다.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폴리페놀의 항산화 효과가 피로회복과 집중력 향상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스트레스 해소 식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매운 음식을 먹는 것 역시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매운맛이 뇌신경을 자극해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기분이 좋아지는 심리적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종가집의 '데이즈 매운 불 떡볶이'는 스트레스를 풀어줄 매운맛의 떡볶이다.

칼칼한 청양고추의 특제소스는 입맛 당기는 매운맛을 선사한다. 고추장 소스의 양을 조절해 취향에 따라 매운맛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함께 동봉된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리면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떡볶이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사조해표는 화끈하게 매운 신제품 ‘사조 더 매운 고추참치’를 출시했다. 더 매운 고추참치는 참치 살코기살에 야채와 고추소스를 넣어 만든 제품으로 기존 사조 고추참치보다 2.4배 더 매콤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으며 1인 가구의 간편한 밥 반찬으로도 좋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