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그룹이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해 2017년도 정기 인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롯데그룹은 1일 "통상 연말에 진행됐던 정기임원인사는 현시점에서 국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매우 큰 관계로, 일정상 내년 초로 다소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 등 대외적인 이슈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있는데다, 내부적으로는 조직개편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이유에서다. 10년 넘게 유지돼 온 조직을 개편하는 작업을 벌이다 보니,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한 인사를 연내 내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롯데그룹 정기인사는 통상 12월 중에 진행해 이듬해인 1월1일부로 공식 발표가 났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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