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세계 정유·석유화학 시장은 OPEC 감산으로 '재고축적(Restocking)'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OPEC 회원국들이 합의대로 감산을 진행하면, 석유는 바로 공급 부족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은 미국, 중국 등에서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유효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으로 OPEC 감산으로 유가가 올라도, 정유·석유화학 업체들의 수익성이 나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축적 수요로 정제 마진은 강세가 심화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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