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제1호 결혼 이민 여성 협동조합이 만들어졌다고 서울시가 23일 밝혔다. 다문화 강의 활동을 해오던 결혼 이민 여성 5명이 주축이 돼 설립한 '비비아카데미 이중언어·이중문화 협동조합'으로 다문화 인식 개선과 결혼 이민 여성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지난 10일 조합 설립 후 처음으로 중랑구 송곡여자고등학교에서 세계 시민 강의를 하기도 했다. 조합은 유아, 초·중·고·대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이중 언어 강의, 세계 시민 강의, 다문화 공연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협동조합 참가자 모집은 지난 9월 인터넷 사이트 '한울타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15명의 결혼 이민 여성이 협동조합의 정의와 이해 등 기초부터 우수 협동조합 사례 공유, 현장탐방 등 교육을 받았다. 약 한 달 여간 교육 후에 조합을 결성하기로 해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상담을 받고 지난 7일 서울지방법원에 설립 등기를 마치면서 최종적으로 조합 설립을 마쳤다.
현재 '결혼이민여성 한-몽 통·번역팀(가칭)'도 교육을 마치고 내년 조합설립을 목표로 밀착 상담을 받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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