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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조코비치, 올 최후의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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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를 가리기 위한 앤디 머리(29·영국)와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의 마지막 싸움이 시작됐다. 무대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개막한 ATP 월드투어 파이널.

ATP 월드투어 파이널은 시즌 마지막 투어 대회로 세계랭킹 상위 여덟 명만 출전해 시즌 최강자를 가린다. 올해에는 머리와 조코비치를 비롯해 스탄 바브린카(31·스위스), 밀로스 라오니치(25·캐나다), 니시코리 케이(26·일본), 가엘 몽피스(30·프랑스), 마린 칠리치(28·크로아티아), 도미니크 티엠(23·오스트리아)이 출전했다. 여덟 명의 상위 랭커 중 8위인 라파엘 나달(30·스페인)만 빠졌다. 나달 대신 9위 티엠이 참가했다.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머리는 지난 7일 122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조코비치를 끌어내렸다. 머리는 1973년 컴퓨터로 ATP 랭킹이 매겨진 이후 영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서 만년 2인자 꼬리표를 떼냈다. 하지만 조코비치와의 랭킹 포인트 차는 405점에 불과하다. 지난 14일 발표된 ATP 랭킹에서 머리는 1만1185점, 조코비치는 1만780점이었다.


ATP 월드투어 파이널 대회는 네 명씩 조를 나누어 예선을 치른 후 상위 두 명이 4강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에서 승리할 때마다 랭킹포인트 200점을 얻는다. 4강전에서 이기면 400점, 우승하면 500점을 받는다. 예선 세 경기를 모두 이기고 우승하면 최대 1500점을 랭킹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 그러므로 머리와 조코비치의 현재 포인트 차는 큰 의미가 없다.

머리와 조코비치는 상금 순위에서도 1위를 다툰다. 조코비치는 올해 상금 1140만달러(약 133억원)를 벌었고 머리는 1100만달러(약 128억원)를 벌었다.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는 예선에서 한 경기 이길 때마다 상금 17만9000달러(약 2억907만원)를 받는다. 4강전에서 이기면 54만5000달러(약 6억3656만원)를 받고 우승 상금은 110만달러(약 13억원)다. 전승으로 우승하면 상금은 240만달러(약 28억원)다.
머리와 조코비치는 각각 다른 조에 편셩돼 나란히 조 선두(2승)를 달렸다. 머리는 16일 니시코리를 2-1로 제압했다. 이 대회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17일 오후 11시 몽피스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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