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하고 있는 BNP 파리바 마스터스 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4강 상대였던 밀로시 라오니치(25·캐나다)가 오른쪽 대퇴부 근육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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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122주간 지켜왔던 세계랭킹 1위를 머리에게 내준다. 그가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결승 진출이 필요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8강에서 마린 칠리치(28·크로아티아)에 0-2(4-6, 6<2>-7)로 패했다.
머리는 1973년 컴퓨터로 ATP 랭킹이 매겨진 이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스물여섯 번째 선수가 된다. 영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머리는 또 30세11일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1974년 존 뉴컴(72·호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세계랭킹 1위다. 머리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2위에 오른지 7년2개월 이상이 지난 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역대 세계랭킹 2위에서 1위에 오르는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선수가 됐다.
머리는 BNP파리바 결승에서 존 이스너(미국·31)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스너는 준결승에서 칠리치를 2-0(6-4, 6-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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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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