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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천무' 무유도탄 국내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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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천무' 무유도탄 국내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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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우리 군이 넓은 면적의 북한 장사정포 진지를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는 230㎜급 다연장로켓(MLRS) '천무'의 무유도탄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방위사업청은 16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230㎜급 무유도탄 사업 추진 기본전략과 군사통신위성 프로젝트 이행안 등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230㎜급 무유도탄은 우리 군의 최신 MLRS인 천무에 장착된다. 1발에 900발의 자탄이 들어 있어 표적에 떨어지면 축구장 3배 면적을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다. 군은 230㎜급 무유도탄을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기술로 개발할 방침이다.
천무는 유도탄과 무유도탄을 사용한다. (주)한화에서는 유도탄을 자체생산했지만 무유도탄은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에서 면허생산합의서(MLA)를 통해 생산해 왔다. (주)한화는 천무의 사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무유도탄의 개량이 필요했고 MLRS 무유도탄 생산해온 기술력을 활용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미국이 이를 승인하지 않아 실전배치된 천무에 무유도탄을 장착할 수 없게 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했던 무유도탄을 이번부터 승인절차를 밝지 않아도 된다"면서 "국내기술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무는 2009∼2013년 1314억 원을 투입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화력 무기로, 작년 8월부터 육군 포병부대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사거리가 80㎞에 달해 기존 MLRS인 '구룡'의 2배 이상이다. 군이 운용 중인 천무는 핵심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230㎜급 유도탄을 장착하지만,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무유도탄은 장착하지 못한 상태다.
방추위는 아울러 3천t급 최신예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Ⅲ'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업체도 선정했다. 울산급 배치-Ⅲ는 해군이 운용 중인 노후화한 초계함과 호위함을 대체하는 함정으로, 대함ㆍ대잠 탐지ㆍ공격 능력과 대공 방어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앞으로 동ㆍ서ㆍ남해를 나눠 관할하는 해역 함대 주력함으로 자리 잡고 필요할 경우 기동부대 증원 전력으로 운용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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