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김장김치 4만kg 지원 프로젝트’ 12월 말까지 진행, 4000세대 전달
민관협력 김장나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9일부터 12월 말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김장김치 4만kg을 담가 저소득가구 한 세대 당 10kg씩 총 4000세대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치는 저소득층, 복지시설, 한부모 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먼저, 지난 9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KT&G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릴레이 행사에서 지역의 11개 사회복지기관 및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만3450kg의 김치를 담가 1345세대에 전달됐다.
오는 23일에는 마포구새마을부녀회와 바르게살기운동 마포구협의회가 마포농수산물시장 주차장에서 6000kg의 김장을 담가 지역의 저소득가구와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한다.
24일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마포구협의회가 주관해 마포아트센터 광장에서 2000kg을 담가 취약계층에 배달할 예정이다.
각 동주민센터에서도 12월 말까지 직능단체와 연계해 김장나눔 릴레이를 이어간다.
이와 함께 성산2동은 ‘이웃사랑 김장1포기 더하기’ 사업을 펼친다. 주민들이 김장할 때 한포기 더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이달 말까지 실시된다.
구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배추 등 김장 재료비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의 적극적 나눔참여 및 민관 협력을 통해 김장김치 지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마포구민과 기업체의 따뜻한 후원으로 진행될 이번 프로젝트로 지역사회가 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김장김치가 생활이 어려운 분들의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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