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의 변준석 연구위원은 최근 ‘주택연금 노후소득 보장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의 경우 40년 완전가입을 기준으로 한 명목 소득대체율을 2008년 50%로 설정하고 이후 매년 0.5%포인트씩 낮춰 2028년 40%로 계획돼 있다. 하지만 실제 국민연금 평균 가입기간은 8.1년(2014년 6월 기준)이며 신규 수급자의 평균 가입기간도 15.7년에 불과하다.
변 연구위원은 “국민연금 수령액은 매월 납입하는 기여금과 함께 납입기간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공적연금을 통한 실질적 노후소득 보장이 불충분할 수 있다”면서 “실질 소득대체을을 높이려면 주택연금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변 연구위원은 “주택연금을 주택 유동화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하나의 금융상품으로만 인식할 것이 아니라 고령층의 실질적인 노후소득 보장 수단으로서의 공적 기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구주 65세 이상 가구의 절반가량은 연간 경상소득 평균이 1258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은 2191만원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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