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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ING그룹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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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과 ING그룹 랄프 해머스 회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점에서 만났다. 이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과 경영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더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협업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KB금융은 밝혔다.

ING 그룹은 지난 9월 국내에 증권지점을 개설해 자본시장 업무를 시작하는 등 한국 내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 중이다. KB금융그룹과 ING 그룹은 외화채권발행 주간, 외화투자상품 공급과 같은 자본시장 업무 등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ING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를 KB금융의 글로벌 사업 부문에 접목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향후 국내외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ING 그룹은 1991년에 설립된 시가총액 기준 유럽 5위 금융그룹으로 전세계 40여개 국가에 걸쳐 3500만명의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직원 수가 5만2000여명에 달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다.

1999년 옛 주택은행 지분을 매입한 후 2013년까지 KB금융의 주주로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했으며, 지분 매각 이후에도 양 그룹은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공고히 해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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