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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점 왜 안되나" 伊관광명소에 소송낸 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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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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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가 이탈리아 피렌체 지구에 낸 출점 신청이 기각되자 거액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유럽의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인 두오모 광장에 출점 신청을 냈다가 기각되자 7일(현지시간) 200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맥도날드의 출점 신청은 다리오 나르델라 피렌체 시장이 지난 6월에 기각했고 이후 7월 피렌체의 구시가지보전전문위원회도 시장의 판단을 지지한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좌절됐다.

나르델라 시장은 "맥도날드는 출점 신청 권리가 있다. 하지만 우리도 그것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면서 단호한 태도로 맥도날드의 진출을 거부했다. 시장은 패스트푸드 전문점보다 옛 유적지로서 피렌체를 발전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자치 단체의 규정에 맞춰 사업 모델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이마저도 기각된 것에 대해 특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종종 문화 관광지에 출점하는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분쟁의 쟁점으로는 외관, 쓰레기 관리, 메뉴의 이질성 등이 지적되고 있다. 현지 언론 라 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지난달 맥도날드는 이탈리아 로마의 성 베드로 광장 근처에 출점 신청을 냈다가 추기경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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