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은보 "산업은행 통해 중견기업 역량 강화할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김민영 기자]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산은을 통해 중견기업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 육성을 통한 기업의 성장사다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도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산업은행을 통한 중견기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도 "산은은 정책지원을 통해 중견기업의 버팀목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소수 대기업의 위기가 대한민국 전체 위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위기로 산업과 수출지표가 흔들리고 있는 것을 예로 들었다.

이어 '중견기업 성장기반 확대를 위한 산업은행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건열 산은 부행장은 산은이 추진하고 있는 중견기업 지원 내용에 대해서 언급했다. 산은은 올해 23조원을 중견기업에 배정하고 9월말 기준 17조3000억원을 공급했다. 내년부터는 유망기업 200개를 선정해 2조5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중견기업육성특별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중견기업을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홍재근 중소기업연구원 박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이분법적 지원 규제를 개선하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정책과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경아 중견기업연구원 박사는 "지금까지 대기업 중심의 낙수경제 구조가 경제성장을 이끌었으나 한계에 부딪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도급 거래구조 개선, 대기업 전속성 탈피 등을 통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생태계를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진복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말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향후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지원할 부분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세미나는 국회 정무위원장실과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업은행과 중견기업연합회과 주관했다.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윤동한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장, 이동걸 산은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국내이슈

  •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