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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선두 "타이틀 싹쓸이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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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클래식 첫날 5언더파 몰아치기, 이다연과 홍진주 공동 2위, 고진영 31위

박성현이 팬텀클래식 첫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박성현이 팬텀클래식 첫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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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넘버 1' 박성현(23)이 타이틀 싹쓸이의 발판을 놓았다.

4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파72ㆍ659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팬텀클래식(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이다연(19)과 베테랑 홍진주(33)가 1타 차 공동 2위(4언더파 68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고, 김보경(30)과 허윤경(26) 등이 공동 4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하고 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첫 홀인 10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12, 14~15, 5, 8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옥에 티'다. 첫날 선두로 나서면서 시즌 8승 달성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승과 상금, 평균타수 1위를 확정한 만큼 1점 차 2위인 대상마저 가져간다면 전관왕을 달성한다. "대상은 욕심나는 상"이라면서 "남은 이틀도 잘 치고 싶다"고 했다.

반면 대상포인트 1위 고진영(21)은 공동 31위(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타이틀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경제 챔프' 이승현(25ㆍNH투자증권)이 공동 6위(2언더파 70타)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3번홀(파3) 홀인원으로 1억3000만원 짜리 BMW 730d 승용차를 받는 '잭팟'을 터뜨렸다. "행운이 겹쳐서 오는 것 같다"면서 "부상은 부모님과 의논해 보겠다"고 기뻐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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