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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보다 '쉰상'…명품·골프용품부터 생필품까지 중고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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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10월 한달 간 중고의류 판매량 전년동기대비 308% 증가
생필품, 육아용품 등 생활 밀착형 상품도 '중고' 찾는 수요 늘어

표=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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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중고제품을 찾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디지털기기처럼 중고거래가 활성화된 품목뿐만 아니라 생활필수품, 소모품 등 일상 생활용품들이 성장세에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온라인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지난 달 1일부터 31일까지 최근 한 달간 중고 의류상품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08% 증가했다. 옷뿐만 아니라 골프용품과 명품 등의 고가 제품도 중고상품을 찾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 중고 골프용품 판매량은 42% 늘었으며 중고 명품잡화도 35% 증가했다. 이밖에도 중고책은 81%, 중고 게임기류는 20%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이처럼 중고상품 거래가 활발해지자 옥션에서는 '모바일 중고장터'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올 1월부터 9월까지 거래된 양을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는 게 옥션 측 설명이다.

2014년 하반기 거래량을 100으로 볼 때 지난해 상반기에는 113을 기록했고, 하반기 135로 올랐다. 올 들어서는 상반기까지 154를 기록,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하반기에는 180에 다다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거래금액도 증가세다. 월 평균 거래금액이 100억원대로 전년동기대비 11%늘었다. 특히 생필품, 육아용품 등 생활 밀착형 상품들의 증가폭이 컸다. 세재, 일용잡화가 포함된 생활용품이 3배(224%) 이상 늘었으며 물티슈·생리대가 125%, 기저귀·분유도 75% 증가했다. 쓰다 남은 육아용품을 중고로 거래하는 이들도 크게 는 것으로 파악된다.
옥션 관계자는 "디지털, 의류, 장난감 등 일부 품목에 치우쳤던 중고거래가 이제는 생필품 및 소모품까지 영역이 확대되면서 중고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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