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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S 4차전 8-1 승 '21년만의 통합우승'(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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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과 21년 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2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1차전 1-0, 2차전 5-1, 3차전 6-0 승리에 이어 시리즈 전적 4승무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시리즈가 4승무패로 끝난 것은 역대 일곱 번째. 2010년 SK가 삼성을 4승무패로 제압한 후 6년 만이다.
게다가 두산은 이번 한국시리즈 네 경기 동안 NC 타선을 단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 3차전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두산은 한국시리즈 단일시즌 팀 최소 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2005년 삼성이 두산을 4승무패로 제압했을 때 기록한 5실점이었다.

[사진= 김현민 기자]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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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양 팀의 선발투수는 두산 유희관(30), NC 잭 스튜어트(30)였다. 유희관과 스튜어트는 모두 1회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1사 후 2번 오재원(31)의 안타와 3번 민병헌(29)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4번 김재환(28)이 중견수 뜬공, 5번 닉 에반스(30)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NC도 1회말 공격에서 1번 박민우(23)의 안타와 도루, 3번 나성범(27)의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4번 에릭 테임즈(30)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번 박석민(31)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기회는 2사 만루로 이어졌지만 6번 권희동(26)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NC 역시 1회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두산은 2회초 7번 양의지(29)의 선제 1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1회 위기를 넘긴 후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두산은 6회초 NC의 두 번째 투수 원종현(29)을 두들겨 3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1사 후 김재환과 에반스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오재일(30)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양의지가 1타점 적시 2루타로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8번 허경민(26)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는 4-0이 됐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 [사진= 김현민 기자]

두산 베어스 양의지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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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6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추격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1번 박민우와 2번 모창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을 내리고 이현승(33)으로 투수를 교체했고 이현승이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NC의 중심타선 나성범과 테임즈, 박석민을 실점 없이 범타로 처리했다. 나성범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테임즈는 3루 땅볼을 때렸는데 이때 두산 3루수 허경민이 홈에서 3루 주자 박민우를 아웃시켰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박석민은 3유간을 빠져나갈 수 있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이를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걷어내 박석민을 1루에서 아웃시키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NC는 8회말 2사 후 모창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나성범의 잘 맞은 타구가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면서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9회초 공격에서 2번 오재원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으로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말 뒤늦게 터진 테임즈의 1점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4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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