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올해 유럽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의 영예는 이라크 소수 야지디족 여성인 나디아 무라드와 라미아 하지 바샤르에게 돌아갔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수상자 발표를 두고 "두 여성은 고통스럽고 끔찍한 경험을 용기와 존엄으로 승화시켰다"고 평가했다.
무라드는 2014년 11월 IS로부터 빠져나오는데 성공했으며 바샤르도 몇 차례의 시도 끝에 올해 4월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두 여성은 IS의 만행을 고발하고 야지디족의 인권을 보호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사하로프 인권상은 1988년 옛 소련의 핵 과학자이자 반체제 인사였던 안드레이 사하로프의 이름을 따 유럽의회가 매년 인권을 위해 투쟁한 인물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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