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1300만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평생교육서비스가 이달 말 선보인다.
경기도는 강사와 수업 중 대화도 가능하고, 사용자 스스로 강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도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평생교육 서비스 '지식(GSEEK)'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3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지식(GSEEK)은 기존 경기도에서 운영하던 무료 온라인교육 서비스인 ▲e-배움터 홈런(Home-Learn) ▲경기창조학교 ▲배우리 등 3개 교육사이트를 통합하고, 여기에 참여와 소통이라는 쌍방향 개념을 추가했다.
강현도 도 교육정책과장은 "지식(GSEEK)은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무크(MOOC. 온라인공개강좌)를 모태로 한 온라인교육서비스"라며 "무크가 대학 강의라는 고등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반해 지식(GSEEK)은 이를 도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평생교육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온라인교육에 무크가 가진 '상호작용'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강사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간의 소통이 가능한 것이 지식(GSEEK)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것이다.
'지식(GSEEK)'출범과 함께 선보이는 이런 상호 소통 강의 프로그램으로는 ▲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인 최병삼 박사가 진행하는 청년창업 교육인 '플랫폼, 세상을 바꾸다' ▲웹툰 '아일랜드'의 작가 윤인완, '조선왕조실톡'의 작가 무적핑크 등 실제 네이버 웹툰 작가팀이 참여하는 '웹툰이 미래다' ▲가수 보아의 댄스트레이너였던 정의석, 역시 가수 임창정의 댄스트레이너였던 윤종현 등 현직 유명댄서를 통해 배워보는 'K-POP과 함께하는 댄스 트레이닝' ▲소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등 총 20개다.
이외에도 기존 홈런과 창조학교에서 운영하던 외국어, 자격증, 취업ㆍ창업, 컴퓨터, 은퇴설계, 생활정보, 취미생활, 인문교양 등 14개 분야 225개 콘텐츠도 그대로 제공한다.
'지식(GSEEK)'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은 누구나 인터넷 강사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마이플랫폼' 기능은 누구나 쉽게 자신의 전공, 취미, 노하우를 주제로 강의프로그램을 제작ㆍ운영 할 수 있다. 강의제작에 필요한 이미지와 영상 등 다양한 학습 자료는 지식(GSEEK)사이트 내에 있는 콘텐츠 저작도구 프로그램에서 제공한다. 이 서비스 역시 설문조사나 의견달기 등 강사와 학습자간 소통이 가능하다.
'지식(GSEEK)'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학습자들은 지식(www.gseek.kr)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원하는 강좌를 신청하고, PC나 모바일로 수강하면 된다. 강좌 수강 후 퀴즈, 질의응답, 토론, 과제 등 다양한 기능이 가미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는 '지식(GSEEK)' 서비스 출범을 기념해 31일 수원 노보텔 앰베서더 호텔에서 세바시와 함께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날 특별강연회는 '배움에서 힘을 얻다'를 주제로 총 5명의 강사가 나와 우리 삶의 성장, 그리고 배움과 학습에 관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전한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첫 번째 강사로 나선다.
특별강연회 참가비용은 무료다. 원하는 사람은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81078)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