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경진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 일어났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통령 결단 해야, 청와대 비서진 총사태 촉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국민의당)은 26일 청와대 문건을 최순실 씨에게 유출된 것과 관련해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을 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최순실 의혹'에 관해 대국민 사과를 하기위해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최순실 의혹'에 관해 대국민 사과를 하기위해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김 의원은 "대통령 스스로 청와대 문건 유출을 인정했다"며 "청와대 비서진부터 총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최순실 씨에게 각종 연설문과 발언자료 등이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문에서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에는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는 대통령 스스로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음을 인정한 것"이라며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은 '대통령기록물의 소유권은 국가에 있으며 누구든지 무단으로 대통령기록물을 파기·손상·은닉·멸실 또는 유출하거나 국외로 반출하면 형사처벌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국정감사에서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순실 연설문 개입과 관련해 "성립 자체가 안 되는 이야기다.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한 일을 스스럼없이 한 박근혜 대통령은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청와대 비서진의 총사퇴와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