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 연구원은 "하절기 폭염과 과일소주 시장 감소의 영향으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지난해 말 이후 ELS손실 우려와 음식료 업종의 전반적인 약세로 무학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지만 낙인구간에 진입한 ELS 상품이 없고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도 부담 없는 수준으로 하락해 현재 주가 수준은 매수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과일소주 판매량은 약 2700만병이었으나 올해 3분기 판매량은 250만~300만병 수준"이라며 "지난해 말 소주가격을 인상했으나 과일소주 시장 감소폭이 커 국내 소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62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 진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과일소주 덕분에 높아진 인지도를 레귤러 소주 매출로 연결하지 못한 점을 아쉽다"면서도 "일산물류센터 가동, 충주 소주 공장 신설 결정 등 수도권 진출을 위한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돼 수도권 소주 판매량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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