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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호황에 '보증' 급증…관리채권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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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관리채권 1조…2012년 2.4조서 감소세
지난해 분양보증 실적은 88.3조로 역대 최대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저금리의 장기화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지속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런 상황에서도 HUG의 관리채권은 최근 1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분양 물량이 대부분 시장에서 소화되면서 건설사 부도 등 사고사업장이 줄어든 영향이다.
13일 HUG가 국회에 제출한 관리채권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관리채권은 1조66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조99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관리채권은 2012년 2조4025억원에 이르며 한 때 HUG의 부실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4년여 만에 관리채권을 절반 이상 줄이면서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관리채권은 융자금과 구상채권, 소송대지급금 등으로 구성된다. 가장 큰 범위를 차지하는 건 구상채권으로 주택분양보증, 하자보수보증, 대출보증 등이 포함된다. 전체 관리채권의 절반에 해당하는 주택분양보증에서 발생한 건 5535억원이다. 아파트 등을 분양하는 건설사가 부도·파산시 HUG가 보증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분양보증 실적이 88조30852억원으로 전년(53조8123억원) 대비 64.2%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상황에도 부실을 뜻하는 관리채권이 줄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분양보증 실적은 늘었지만 분양보증 사고율은 전년의 0.67%에서 지난해 0.16%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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