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기보, 기술금융 활성화 MOU 체결

1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기술이전 연계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과 박기표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신한은행)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은행과 기술보증기금(기보)이 10일 기술이전 매칭시스템을 활용해 기술금융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과 기보는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협약식을 가졌다. 기보는 기존에 공공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술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각 기업과 연결해 주는 기술이전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기보 거래기업뿐 아니라 신한은행 거래 기업도 이 같은 매칭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기술수요 접수창구를 마련해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기보에 추천, 기보는 해당 기술을 탐색해 기술이전을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매칭이 성사되면 기보는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해 보증서를 발급하고, 신한은행은 대출을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단순히 기술 수요를 발굴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거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술금융이 창출되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