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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콤비, 이란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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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손흥민, 2010년 대표팀 동기…카타르전 승리 합작
'석현준·한국영' '기성용·구자철'도 단짝
내일 테헤란서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출격

손흥민[사진=김형민 기자]

손흥민[사진=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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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사진=김현민 기자]

김신욱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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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24ㆍ토트넘 핫스퍼)은 김신욱(28ㆍ전북 현대)과 단짝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항상 붙어 다닌다. 10월 3일에 소집된 대표팀에서도 같은 방을 쓴다. 손흥민은 "(김)신욱이형이 대표팀에 와서 가족만큼 기쁘다"고 했다. 김신욱은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의 컨디션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둘은 2010년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다. 김신욱은 그해 1월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랜드 스타디움에서 한 잠비아와의 평가전(한국 2-4패)에서 신고식을 했다. 손흥민은 12월 3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친선경기(한국 1-0승)가 데뷔 무대다.

김신욱은 "서로 대표팀 동기다. 요즘 (손)흥민이가 잘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김신욱과 함께 뛰길 희망한다. 그래서 김신욱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한다. "(김)신욱이형과 같은 장신(197.5㎝) 공격수가 대표팀에 한 명 정도는 꼭 있어야 한다."

단짝의 힘이 발휘됐다. 둘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 카타르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리그 3차전 후반에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고, 김신욱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다. 김신욱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10분 헤딩 패스로 지동원의 동점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2-2로 동점이던 후반 12분에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김신욱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손흥민은 "(김)신욱이형과 함께 뛰면 즐겁다"고 했다.
석현준(25ㆍ트라브존스포르)과 한국영(26ㆍ카타르 알 가라파SC)도 대표팀에서 손꼽히는 콤비다. 석현준은 지난해 10월 2일 소집된 대표팀에서 한국영과 처음 만났다. 한국영이 대표팀 적응을 도와주면서 빨리 친해졌다. 휴식기에 함께 국내 풋살장 등을 빌려 공을 찰 정도다. 석현준은 "(한)국영이형과 같이 뛸 때 경기가 가장 잘 풀린다. 서로 눈빛만 봐도 어디로 패스하고 움직일 지를 안다"고 했다.

기성용(27ㆍ스완지시티)은 구자철(27ㆍ아우크스부르크)과 오랜 친구다. 성인대표팀은 물론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브라질월드컵 등 큰 대회를 함께 뛰었다. 모두 유럽 프로축구에서 뛰다보니 생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안부를 묻는다.

대표팀은 11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리그 원정경기를 한다. 한국은 2승1무 승점7(골득실+2)로 조 1위 이란(2승1무 승점7, 골득실+3)에 골득실이 뒤진 2위다. 이번 경기를 이기면 1위로 올라선다. 단짝들의 찰떡궁합이 필요할 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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