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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로 초토화된 아이티, 사망자 최소 470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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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매슈가 강타한 아이티의 서남 해안 항구도시 레카예스에서 물이 발목까지 차오른 거리를 아이들이 걷고 있다.(사진출처=AP연합)

지난 6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매슈가 강타한 아이티의 서남 해안 항구도시 레카예스에서 물이 발목까지 차오른 거리를 아이들이 걷고 있다.(사진출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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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세계 최빈국 아이티가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로 완전히 초토화됐다고 BBC 등 외신이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이티 남서부 지역에서 최소 47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다는 보도도 일부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
BBC는 아이티에서 의료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를 인용, 아이티 남부가 90% 이상 파괴됐다고도 전했다.

매슈는 지난 4일 시속 233㎞의 강풍을 동반한 채 아이티에 상륙했다. 건물이 성냥갑처럼 무너져 내리고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다. 서부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기와 수도, 전화가 끊겼다.

이재민이 6만1000명 이상 발생했고, 임시대피소에만 6만4000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민 50만명에게 아직 지원단체의 접근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유엔은 100만명 이상이 타격을 입었으며 이 중 최소 3분의 1이 인도적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아이티 정부는 현재 피해 규모에 대해 정확한 통계조차 집계하지 못하고 있다.

매슈로 인한 아이티의 피해규모는 지난 2010년 1월 약 25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대지진 이후 아직 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더욱 피해가 컸다. 당시 집을 잃은 아이티 주민이 텐트나 양철 지붕 등이 덮인 오두막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국제사회는 아이티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항공기를 동원한 물자 공수 작업을 시작했고, 독일 정부도 피해 복구에 7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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