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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연체율 두달째 상승, 대기업대출 0.28%p ↑…"STX조선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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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이 두달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TX조선해양 등 구조조정 기업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87%로 전월 말 0.78%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전월 0.07%포인트 오른데 이어진 상승세이며, 지난해 8월 말과 비교해서도 0.11%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을 1.31%로 전월 말 1.16% 대비 0.1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대기업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2.59%로 전월 말 대비 0.28%포인트 높아졌으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55%포인트 치솟은 것이다.

금감원은 "기업회생절차 진행 중인 STX조선해양의 영향으로 대기업 연체율이 전월에 이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93%로 전월 0.82%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0.06%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0.34%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으나, 1년 전에 비하면 0.12%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대비 0.01% 상승했고, 집단대출 역시 0.38%로 0.01%포인트 높아졌다. 집단대출을 제외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였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7%로 전월 0.53%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증감 현황 및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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