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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5월 국내 은행의 대기업 연체율이 다시 1%대로 높아졌다. 지난 1월말(1.14%) 이후 넉달만이다.


6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국내 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치)을 보면 5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74%로 3월 말 대비 0.10%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연체율이 전체 연체율 상승을 주도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4%로 전월말(0.87%)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는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이(1.36%) 같은 기간 0.5%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95%)도 0.08%포인트 올랐다.


이재용 금감원 특수은행국 부국장은 "국민유선방송투자회사 한곳의 연체로 (대기업 연체율이) 약 0.4%포인트 연체율이 상승한 효과가 발생했다"면서 "최근 이 회사는 연체를 다 갚은 상태인데 5월말 기준이라 이 숫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채무조정안 협상이 늦춰지면서 신규 연체가 발생한 것이 전체 연체율을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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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이외에 가계대출 연체율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나머지 담보대출 연체율은 하락했다. 가계대출연체율은 0.37%로 전월말 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7%)은 0.01%포인트 떨어졌고 집단대출 연체율(0.42%)도 0.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주담대를 뺀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0.61%)은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증감현황과 리스크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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