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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5달 만에 0%대 탈출..배추 198% 폭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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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比 1.2% ↑

지난달 7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운송업자들이 경매에 들어갈 배추들을 실어나르고 있다.(아시아경제 DB)

지난달 7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운송업자들이 경매에 들어갈 배추들을 실어나르고 있다.(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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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를 탈출해 다섯 달 만에 1%대를 회복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올랐다.
올해 2~4월 1%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6월(0.8%), 7월(0.7%)에 이어 8월(0.4%)까지 넉 달 연속 0%대에 머물렀다. 특히 8월 상승률은 지난해 4월(0.4%)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간 물가 상승을 제한했던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7.0% 떨어져 전달(-8.8%)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석유류 가격은 전체 물가를 0.29%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13.9% 하락해 전체 물가를 0.64%포인트 떨어뜨렸다.

반면 앞서 7, 8월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탓에 일부 채소 가격은 급등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배추(198.2%)와 풋고추(109.1%), 시금치(107.5%), 호박(97.3%), 오이(72.9%)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채소 외에 국산 쇠고기(10.8%) 가격도 올랐다. 이에 따라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0.2% 올랐다.
서비스물가는 1.9% 상승해 전체 물가를 1.08%포인트 상승시켰다. 서비스물가 중에선 집세가 2.4% 뛰었다. 외식 소줏값(11.6%), 해외 단체여행비(8.3%), 공동주택관리비(3.8%), 고등학생 학원비(3.1%)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들 항목이 포함된 개인서비스 물가는 2.2%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3%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8% 올랐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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