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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종사자 83%,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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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23개 분야 직장인 1006명 대상 조사
금융·보험 업계 종사자 83% "일자리 줄어든다"
사회복지·종교 분야는 13.5%만이 일자리 감소 전망


금융 종사자 83%,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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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금융, 보험 분야의 직장인 대부분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지능정보사회 정책 제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한준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AI와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 컴퓨팅·빅 데이터·모바일)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 속의 지능정보사회에서 일어날 일자리 변화 전망과 정책적 대안에 대한 조사 및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이 23개 분야 직장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 44.7%가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금융, 보험 분야에서는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들이 83%에 달했다. 이어서 화학, 재료 관련 직종의 종사자들이 60% 이상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 직종의 사람들은 단 13.6%만이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자리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 중 13.2%에 불과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업무 자체가 변할 것이라고 바라보는 이들도 상당했다. 전체 응답자의 4명 중 3명 꼴로 업무의 내용이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업무의 4분의 1 가량이 AI로 대체될 수 있다고 바라보는 이들은 53%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 업무의 절반 또는 전체가 대체될 것이라고 바라는 이들은 27%였다.

김 연구위원은 "4차 혁명의 초입 단계인 만큼 직업 세계에 미치는 영향과 정도를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변화하는 직업 구조와 업무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기업의 지원과 개인 차원에서의 준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빅데이터 이용에 대한 규제와 연구 개발에 대한 지원을 높이고 기업 측면에서도 업무 역량 향상을 위한 직무 교육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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