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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한국 유저 '호갱' 취급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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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앱 오버워치, 사진=헝그리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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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블리자드의 1인칭사격(FPS)게임 오버워치의 한국 서버 불안정 문제가 계속되는데도 전혀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한국 이용자들을 홀대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7월 28일 30차례 이상 서버에 문제가 생겨 게임 중 퇴장당하는 '튕김현상'이 반복됐다. 오버워치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PC방 점유율 30% 선을 유지하며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만큼 이용자들의 불만도 폭주하고 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이번 사태에 대한 불만이 담긴 게시물이 이미 3000건 이상 올라왔으며, '다음 아고라 청원','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민원 접수 운동'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에도 이미 수 십 건의 오버워치 민원이 접수된 상태다.

콘텐츠산업진흥법 제28조 제1항과 콘텐츠이용자보호지침 제20조에 따르면 서버다운, 기술적 오류에 대한 예방책과 피해발생사실에 대해 고지해야 한다.
블리자드는 한 달 반이 지난 최근 뒤늦게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공지했다. 다만 전용 네트워크 회선 전환 완료 예정인 10월 중순까지는 '튕김'현상이 계속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힐 뿐 별다른 이용자 보상 대책은 내놓지 않았다.

이동섭 의원은 "유료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튕김'현상에 대한 보상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한국 소비자를 소위 '호갱' 취급을 하며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현재 오버워치는 유럽, 미국, 아시아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서버의 틱레이트는 21헤르츠(㎐)로 유럽과 북미의 60㎐의 3분의1 수준이다. 유럽과 북미 이용자들이 1초에 60번의 게임 변화를 감지할 때, 우리나라 게이머들은 1초에 20번의 변화만 감지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이용자 간 순위를 매기는 '경쟁전'이 시작됐기 때문에 낮은 틱레이트는 게임 타격과 판정에 크게 불리할 수 있어 아시아 이용자를 차별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 "외국 게임사들의 '막무가내'식 운영과 한국 이용자에 대한 차별이 극에 달했다"며 "한국 소비자에게 적절한 보상책을 제공하고 차별을 금지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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