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우는 해비치가 제주 호텔로서는 최초로 선보인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제주의 향토 식재료와 전통 음식을 양식 조리 테크닉으로 풀어낸 고급스럽고 수준 높은 메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계절에 따라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새롭게 선보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잿방어 회에 고소한 미소 드레싱과 사워 크림을 곁들인 차가운 전식과 콩피(오일에 저온 조리)한 돌문어에 매콤하게 조리한 당근 퓨레와 한라봉 살사를 곁들인 따뜻한 전식이 있다. 또한, 제주 향토 음식인 고기 국수에서 영감을 얻어 저온에 조리한 도톰한 흑돼지에 걸쭉한 소스(벨루테 소스)를 곁들인 따뜻한 전식도 눈길을 끄는 메뉴다.
메인 요리로는 양 요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우리나라의 찜과 유사한 브레이징 조리법을 적용해 한층 부드러운 식감을 더한 양 어깨살에 렌틸콩과 다양한 제철 야채를 넣어 가을의 풍미까지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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