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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불사 강성노조①]국민 60% 파업에 부정적…노조역할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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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불사 강성노조①]국민 60% 파업에 부정적…노조역할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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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우리 국민은 노동조합에 대해서 여전히 근로자 권익대변과 경제발전에 기여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파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고 노조가 좀더 경제사회적 책임의식을 갖고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노동조합 관련 국민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최근 구조조정 중인 조선업 파업과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 파업의 지지여부에 대한 개별 질문에 각각 60%가량이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노조의 경제ㆍ사회적 역할에 관해, '노동조합은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문에는 보통(39.1%), 부정(30.6%), 긍정(28.0%)순으로 응답했다. '노동조합은 사회통합에 기여한다'는 설문에도 보통(37.1%), 부정(34.0%), 긍정(27.2%)순 으로 응답했다.

반면, '노동조합은 사회적 불평등 해소에 기여한다'는 설문에는 긍정(39.1%), 보통(31.5%), 부정(27.0%) 순이었다. 종합적으로, 노조의 '사회적 불평등' 해소 기여도는 긍정하는 국민이 많았으나, '경제발전' 또는 '사회통합' 기여 여부에 대해서는 각각 부정이 긍정보다 다소 많았다.

'높은 청년실업률에는 기득권 노조의 책임이 있다'는 설문에 대해서는 긍정(43.2%)응답이 부정(23.7%)응답보다 많아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노조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공감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사상생'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기업이 있냐는 질문에는 70.1%가 '없다'고 했다. '노동조합'이란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어보니, 임금ㆍ복지 증진 등 '근로자 대변'(34.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시위, 파업 등 '쟁의행위'(23.9%), 귀족ㆍ강성노조 등 '기득권'(13.6%)이 떠오른다는 응답이 뒤를 이어, 노동조합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인식이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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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조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는 '고용세습 등 불합리한 관행'(32.4%), '폭력집회 등 강경 투쟁'(27.6%), '노조 근로자만을 대변'(18.6%), '근로조건 개선보다 사회적 이슈에 집중'(16.0%)순으로 응답했다.

노동계가 가장 크게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항으로는 '정규직ㆍ비정규직 및 대ㆍ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41.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높은 청년실업률 해소'(22.1%), '대립적 노사관계 개선'(16.6%)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도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대내외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 대다수가 노조의 대규모 파업에 부정적 인식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제는 노동조합도 정규직의 기득권 보호보다는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써 양보를 통해 임금격차 완화, 청년실업률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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