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아버지의 고향인 대만 국적이 남아 있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렌호 대행은 오는 15일 진행될 민진당 대표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상태였으나, 최근 이중국적 의혹이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는 17세 때 아버지와 함께 대사관에 가서 대만국적 포기 절차를 밟았다며 의혹을 부정했으나, 이 절차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통신은 렌호 대행이 2010년 간 나오토 내각에서 행정쇄신상(장관)을 맡기도 했던 만큼 이중국적 파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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