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변련은 내달 7일 후쿠이시에서 전국 변호사들이 모인 가운데 사형제도 폐지를 포함한 형벌제도 개혁 요구 선언을 할 예정이다.
선진국들이 사형폐지 흐름에 속속 동참하는 가운데 일본도 사형제를 더 이상 유지할 수는 없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지난 2014년 권투선수인 하카마다 이와오가 48년간 사형수로 복역한 후, 살인누명을 벗고 석방된 사건도 사형제 폐지 여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 국민들 대다수가 사형제 폐지에 적극적이지 않은 게 문제다. 지난해 내각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80%가 "사형제도는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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