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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내는 차기주자들 '외곽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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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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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차기 대통령선거 주자들의 외곽조직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며 물밑작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각 주자들은 싱크탱크(Think Tank)부터 팬클럽까지 다양한 형태로 조직세·정책역량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정치권에 따르면 10일 서울에서는 시민·사회진영이 주축이 된 전국조직인 '희망새물결'이 창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희망새물결은 이날 '2017년 대전환을 위한 대한민국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창립토론회를 개최한다.
희망새물결의 면면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까운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이수호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박 시장의 선대위원장을 맡은바 있고, 집행위원장인 오성규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박 시장의 선거캠프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희망새물결이 박 시장의 대선 외곽조직이라 불리는 이유다.

오 집행위원장은 "희망새물결은 2014년부터 있었던 혁신자치포럼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재창립하는 것으로 박 시장과 관계는 없다"며 "아래로부터 국가비전을 모으는, 민심을 모으는 '우리 공동의 미래'라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연말연초에 이를 한 군데 모여 총화시키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곽조직 구축에 나서는 것은 박 시장뿐이 아니다. 대세론 형성에 주력중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도 지난 3일 4개 지지조직을 통합한 공식팬클럽 '문팬'의 창립총회를 열었다. 회원만 약 86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문 전 대표 측은 2012년 대선 외곽조직이었던 '담쟁이포럼'을 대체할 싱크탱크·연구소 설립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김부겸 더민주 의원도 최근 각각 외곽조직인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새희망포럼'의 조직을 정비했고,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도 김종희 전 도시환경연구소 대표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등 본격적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여권도 외곽조직 구축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대권도전 의지를 시사한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7일 '더좋은전략연구소'를 창립했고, 여권의 잠룡(潛龍)인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지지그룹도 오는 11월10일 반 총장의 팬클럽인 반(潘) 딧불이 창립대회를 연다. 반 총장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단체는 아니지만, 반 총장의 임기(12월 말)를 고려할 때 입국 후 지지 외곽조직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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