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정현, 이희호 만나 "세월호 반복 않도록 정치권 정신 차리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희호 "남북관계 악화…일자리 없어 청년층 고통"…이정현 "걱정 끼쳐 죄송"

이정현, 이희호 만나 "세월호 반복 않도록 정치권 정신 차리겠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6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남북 관계, 청년 일자리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여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이 대표와 만나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요구를 해야 한다"며 "대표님께서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대표는 "세월호는 제가 봤을 때도 여러 가지 복합적이고 아주 많은 것이 잘못된 과정을 거쳐서 생긴 것 같다"면서 "그런 부분 하나하나 잘 챙겨서 반복되지 않게 저희 정치권이 정말 정신 차리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여사는 "청년층들이 일자리가 없어 고통이 심하다고 한다"며 "여야가 합심해 모든 국민에게 따듯한 온기가 고루 퍼질 수 있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김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외환위기를 극복한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그땐 청년들도 일반 가장들도 힘들고 어려웠는데 높은 지도력을 발휘해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다. 빠른 시일 내에 IMF를 이겨냈고 빚을 다 갚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저희들이 그 당시 야당이었다"며 "처음 해본 초보 야당이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야당의 역할인줄 알았다. 그 당시에 얼마나 어려우셨을까 생각해본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전날 이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 집권 시절 국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여사가 "최근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있다"고 염려하자 이 대표는 "돌아가신 대통령께서는 평생을 두고 남북관계에 있어 '화해와 평화'를 일관되게 말씀하셨다"며 "그런 부분이 있었기에 관계도 개선돼 국민들이 꿈에도 그리던 금강산 관광도 하고 남북관계에 좋은 업적들을 남겨주셨다"고 평했다.

이 대표는 연신 "걱정끼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이며 "저희들 정치하는 후배들이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잘 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