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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BOJ 총재 "완화 축소 논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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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 = 블룸버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 =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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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5일 시장 일각의 완화 축소 우려를 일축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오전 도쿄에서 강연을 갖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실시할 '총괄적 검증'은 "어디까지나 2% 물가안정 목표의 조기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장 일부에서 주장하는 완화 축소 방향의 논의는 없을 것"이라며 "2% 목표를 가능한 한 조기에 실현한다는 의지를 견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BOJ가 마이너스 금리 도입 6개월을 맞아 금융정책에 대한 총괄적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지금까지의 완화 폭을 줄여나가는 '테이퍼링'에 나서는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같은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금융정책 한계론에 대해서도 "마이너스 금리 폭 확대도, 완화의 '양적' 확대도 아직 충분히 가능하다"며 금융정책을 둘러싼 부정적인 시각들을 일소했다.
이어 "양적·질적·금리 등 어느 부분에서도 모두 (완화) 확대가 가능하다"며 "그 이외의 아이디어도 논의의 장에서 제외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현재 경제와 물가 상황에 대해서는 "크게 개선되어 디플레이션이 없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하며 대규모 금융 완화가 "일본 경제의 호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자평했다.

지난 2월 본격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는 "기업과 가계의 자금조달 비용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자찬하면서도 "금융기관의 중개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부작용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장기·초장기 국채 수익률이 크게 하락한 것에 대해서는 "금융기능의 지속성에 대한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에 대해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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