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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의 일본 2승 "5년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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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케이클래식 최종일 1오버파 '3타 차 우승', 한국군단 시즌 7승째 합작

조민규의 일본 2승 "5년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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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조민규(28ㆍ사진)가 일본에서 무려 5년 만에 우승컵을 수집했다.

4일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스루 후지사쿠라골프장(파71ㆍ7524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후지산케이클래식(총상금 1억1000만엔) 최종일 1오버파를 작성해 3타 차 우승(7언더파 277타)을 일궈냈다. 2011년 8월 간사이오픈에 이어 JGTO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2200만엔(2억3000만원)이다. 지난해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선수 우승이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1번홀(파4) 보기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파5의 3번홀과 5번홀 버디로 우승 진군을 재개했다. 후반에는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까먹었지만 2위에서 추격하던 브래드 케네디(호주) 역시 4오버파로 자멸해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이시카와 료(일본) 등 4명이 공동 2위(4언더파 280타)를 차지했고, 케네디는 공동 6위(3언더파 281타)로 밀렸다.

조민규가 바로 2007년 JGTO 퀄리파잉(Q)스쿨을 통과해 일본에서 먼저 프로에 데뷔한 선수다. 2010년부터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 합류해 양국을 오가고 있고, 2011년 매경오픈 2위가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조민규의 우승으로 14개 대회 가운데 절반인 7개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김경태가 3승, 박준원(30ㆍ하이트진로)과 조병민(27),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 등이 1승씩을 보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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