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한ㆍ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양국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교역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며 자동차와 에너지 등에 집중된 교역품목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으로 ▲양국간 교역 및 투자활성화 ▲극동지역에서의 협력 ▲보건의료ㆍ환경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교역 및 투자 활성화와 관련해 "러시아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응용기술이 효과적으로 결합되면 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실제 투자로도 연결될 수 있다"면서 "이번에 체결되는 산업협력 양해각서(MOU), 기술사업화 촉진협력 MOU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 MOU들이 좋은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와 러시아 연방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와 알렉산드르 갈루시카 극동개발장관, 스크보르초바 보건부 장관 등 러시아 정부 인사를 비롯해 양국 경제인 등 모두 350여명이 참석했다.
블라디보스톡(러시아)=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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