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과 북핵 해결 위한 협력 강화할 것"
박 대통령은 "러시아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국제 비확산체제의 확고한 옹호자 가운데 하나로 대북 제재와 압박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면서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극동개발을 비롯해 한러 양국 공동발전에 큰 동력이 생기는 만큼, 긴 안목을 갖고 계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경제협력과 관련해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하면 러시아 극동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양국간 호혜적인 협력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산, 농업, 인프라, 보건·의료 등에서 양국 경제협력 범위가 확대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과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EAEU와의 FTA 공동연구가 곧 마무리된다"면서 "한-EAEU FTA는 유라시아 경제통합과 무역자유화를 촉진해 경제 동반성장과 소비자 후생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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