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쿠르디 사망 1주기, 父 "매일 아들 생각…유럽은 난민에 문 열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터키 해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 [EPA=연합뉴스]

터키 해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 [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터키의 보드럼 해안가에서 시리아 꼬마 난민 쿠르디가 발견된지 1년이 지났다.

쿠르디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을 피해 가족과 함께 시리아 북부를 탈출해 소형보트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려 했지만 배가 전복돼 엄마, 형 갈립과 함께 숨졌다.
안타깝게도 이 아이의 죽음은 작년 9월 2일 터키 해안가에서 모든 이에게 공개됐다. 생존한 아버지 압둘라 쿠르디는 아들을 보고 오열했다.

쿠르디의 죽음은 시리아 난민의 참상을 여실히 드러내는 상징이 돼 전 세계를 울렸다. 그렇게 쿠르디가 숨진 지 1년이 지났다. 하지만 오히려 유럽국가들은 난민 수용에 더 인색해졌고 난민 관련 문제들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쿠르디의 아버지 압둘라는 가족들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아직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유럽은 이민자들에게 문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매일 아들들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사망 1주기인 2일(현지시간)을 맞는 것이 힘들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압둘라는 "특히 오늘은 아내와 아들들이 돌아와 나와 함께 자고 있을 것만 같다"며 "이 느낌이 나를 또 슬프게 한다"고 말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