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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때리고 입에 속옷·양말 물린 父에 집행유예 2년

최종수정 2016.08.21 12:59 기사입력 2016.08.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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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때리고 입에 속옷·양말 물린 父에 집행유예 2년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어린 자녀에게 속옷과 양말을 입에 물리는 등 학대한 아버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1일 광주지법 형사9단독 노호성 판사는 어린 자녀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노 판사는 “자녀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살펴야 할 A씨가 수년 동안 주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상습적으로 학대 행위를 반복했다. 학대의 기간이 길었고, 빈도가 잦았으며 방법도 상식에 어긋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이어 “엄벌을 결정했지만 A씨가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자녀들이 처벌보다 행동이 바뀌기를 바라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의 집행은 유예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광주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딸 B양(당시 8세)과 아들C군(당시 8살)이 거짓말을 했다거나 시험을 못 봤다는 등의 이유로 15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장난감 골프채와 손발 등으로 자녀들을 때렸고 컵라면 용기, 리모컨, 드라이기 등 물건을 던지며 폭행을 가했다. 또한 자녀들이 양말이나 속옷을 제대로 정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를 30분간 입에 물고 있도록 하는 등 정신적 학대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형량이 너무 적다" "집행유예라니 결국 재발하는 것 아니냐" "이 정도 훈육도 못하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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