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식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방향성에 확신만 있다면 현 주가 수준에서 사업 구체화를 2017년까지 기다릴 이유는 없다"며 "7일 애플의 아이폰 출시가 역설적이게도 삼성전기의 카메라와 기판 비즈니스를 부각시킬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달 16일 이후 환율 급락은 멈추었고, 영업이익 관점에서 퇴직 비용은 미래의 비용을 선반영하는 효과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당사가 생각하는 업황 전망에 새로운 변화는 없다"고 분석했다.
2017년에 나타날 이익 성장의 변화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이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이제까지 동사의 주식을 설명했던 이벤트가 적자 사업부의 턴어라운드 전략이었다면 향후에는 카메라와 기판에서 고사양 부품 판매를 통한 성장 전략이 언급될것"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