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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환자 첫 발생…의식 불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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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모기 주의보 발령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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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에 살고 있는 51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와 광주광역시는 30일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 기피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환자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51세 남자환자로 지난 15일부터 고열을 보였고 이후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전남대학교병원 신경계중환자실에 입원 치료 중에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실험실 검사와 광주광역시의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임상증상이 사례에 적합해 일본뇌염 환자로 최종 판정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 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아주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자의 250명 중 1명에서 증상이 발현된다.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 중에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를 실시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등에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최초 발견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지난 4월3일 발령했다. 7월11일 매개모기 증가에 따른 경보를 발령한바 있다.
◆모기 회피요령 세 가지

-야외 활동을 할 때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을 할 때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을 할 때는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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