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주요 항쟁거점이자 시국토론 사랑방 역할을 했던 ‘녹두서점’의 활동상을 미술작품으로 감상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전남대학교에 마련된다.
이번 인프라스쿨에서는 9월 2일 개막하는 2016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 도라 가르시아(Dora Garcia,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와 김상윤 옛 녹두서점 대표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도라 가르시아는 이번 비엔날레에 '녹두서점 - 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이라는 작품을 출품한 배경과 36년 전인 1980년 5?당시 격문과 투사회보 등을 만들어 배포했던 ‘녹두서점’의 활동상에 대해 강연한다. 김상윤 옛 녹두서점 대표도 80년 5월 당시 상황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체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2016광주비엔날레는 '제8기후대,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THE EIGHTH CLIMATE(WHAT DOES ART DO?)를 주제로 국내외 37개국 작가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66일 동안 열린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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