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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김소연, 이필모 버킷리스트 발견하고 오열…김영철, 가게 팔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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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 사진=MBC '가화만사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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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가화만사성' 김소연이 이필모의 버킷리스트를 보고 오열했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는 봉해령(김소연 분)이 삶을 정리하는 유현기(이필모 분)로 인해 눈물을 쏟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기는 엄마 장경옥(서이숙 분)에게 “지난번에 못간 여행 둘이가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장경옥은 눈시울을 붉히며 “자식이 가자는데 어미가 어디든 못가겠니”라고 대답했다.

또한 해령은 현기의 버킷 리스트가 적힌 수첩을 발견했다. ‘손잡고 길거리 음식 먹어보기’, ‘둘이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기’, ‘사랑한다고 말하기’, ‘해령이랑 마지막 데이트하기, '아내 보내주기’ 등 자신과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현기의 수첩을 읽으며 해령은 현기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해령은 장경옥에게 “그 사람이 알아버렸어요. 아직 제대로 말도 못해줬는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미각을 잃은 봉삼봉(김영철 분)은 자신이 평생을 일군 가화만사성을 팔 결심을 했다. 배숙녀(원미경 분)는 삼봉에게 “가화만사성을 팔겠다고요?”라며 말리지만, 삼봉은 “50년 넘게 주방에서 있었으면 할 만큼 했어”라고 말했다.
또한 최철수(안효섭 분)는 한미순(김지호 분)에게 한 통의 편지를 남겨둔 채 떠났다. 편지에는 ‘저 갑니다’, ‘누구한텐 보기도 아까울 만큼 소중한 사람이에요’라고 적혀 있어 누나들의 마음을 울렸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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