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 '안정세'…"재건축 저가매물 출시·위례신도시로 수요분산 영향"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개포3단지(디에이치 아너힐스)가 일반분양을 시작하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마포와 강북일대에서도 저금리를 지렛대 삼아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서울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전세입자의 매매전환과 투자수요가 겹치면서 각각 0.05%, 0.03%씩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0.17%), 중동(0.13%), 동탄(0.10%), 분당(0.04%), 일산(0.04%), 평촌(0.04%), 산본(0.0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시(0.18%), 고양시(0.09%), 의정부시(0.05%), 시흥시(0.04%), 화성시(0.04%), 인천(0.03%), 남양주시(0.03%) 순으로 오른 반면 이천(-0.05%), 용인(-0.01%)은 약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대규모 입주와 재건축 단지의 저가매물 등장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이 0.04%, 신도시 0.01%, 경기·인천은 0.02% 상승하는데 그쳤다.
금천구(-0.10%), 강동구(-0.08%), 강남(-0.05%), 송파구(-0.05%)는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이중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저렴한 전세매물이 출시되면서, 송파·강남구는 위례신도시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값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동탄(0.09%), 중동(0.04%), 일산(0.02%), 분당(0.01%)은 상승한 반면 전세수요가 뜸한 평촌(-0.06%)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고양시(0.10%), 파주시(0.09%), 의정부시(0.07%), 남양주시(0.07%), 안산시(0.06%), 시흥시(0.05%), 화성시(0.04%)는 오른 반면 이천시(-0.24%), 하남시(-0.08%), 김포(-0.07%)는 값이 떨어졌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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