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40년 만의 메달도전 꿈 무산…고개 숙인 채 퇴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여자배구 '김연경' / 사진=연합뉴스

여자배구 '김연경' /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지금은 눈물이 안 난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자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은 경기에 패한 직 후 오히려 차분했다. 김연경은 코트 밖 선수들까지 불러들여 어깨를 두드리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고개를 숙인 한국 선수들의 모습은 환호하는 네덜란드 선수들의 모습과 극명하게 대비됐다. '아쉬움'으로 눈물을 쏟기에는 너무 일방적인 경기였다.

16일(한국시간) 한국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에서 네덜란드를 만나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조별예선에서 3승2패로 8강에 진출했을 때만해도 1976년 몬트리올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기대해도 좋다했다.
하지만 불안한 서브리시브로 김연경에게만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은 번번이 네덜란드 수비에 막혔고, 그 때마다 한국은 무너졌다.

경기 후 김연경은 "경기가 이미 끝났는데 어떻게 하겠느냐"며 "라커룸에 가서 울거나 선수들과 얘기하다가 울 수 있겠지만, 지금은 눈물이 안 난다"고 말했다.

코트를 떠나 공동취재구역을 지나는 선수들은 모두들 고개를 푹 숙인 채 발걸음을 옮겼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국내이슈

  •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