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충북 괴산의 ‘산막이 옛길’에 있는 호랑이 굴에 올해 초 설치된 임각수 괴산군수의 개인적인 사연이 적힌 안내판이 논란을 빚고 있다.
다음은 안내판 전문이다.
“호랑이굴
겨울이면 눈 속에 호랑이 발자국이 남겨져 있어 1968년까지 호랑이가 드나들며 살았던 굴로 산막이 옛길을 만든 임각수 군수가 청년 시절 창을 들고 사냥하러 다녔던 곳임.“
하지만 임 군수를 우상화하는 느낌의 안내판 글이 문제가 된 것이다. 임 군수가 산막이 옛길을 조성해 관광 명소로 만들어낸 것은 사실이지만 굳이 그런 내용을 알릴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안내판의 내용이 지극히 사적이며 임각수 군수를 미화하는 내용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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